고통은 잠시, 풍경은 영원히
– 여수 향일암에서의 하루
여수 1박2이리 첫째날 여행기입니다. 👇
2025.04.24 - [가보다] - [여수] 1박2일 여행 첫째날-야경 먼저 즐기기
[여수] 1박2일 여행 첫째날-야경 먼저 즐기기
낮보다 밤이 더 반짝이는 여수, 1박 2일 첫날 일정 여수 유명 맛집 3선 후기입니다.👇2025.04.24 - [맛보다] - [여수] 여수 맛집 3선(삼학집/통만두집/산골식당) [여수] 여수 맛집 3선(삼학집/통만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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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역 → 향일암 (주말기준: 자차로 약 1시간)
1박 2일 여수 여행, 둘째 날은 오직 향일암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여수는 생각보다 넓고, 향일암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반나절은 충분히 잡아야 하더라고요.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주말 기준으로는 1시간 정도 걸렸어요. 향일암 가는 길은 끝에 가까워질수록 도로가 점점 구불구불하고 좁아져요. 거의 다 왔을 즈음엔 차들이 서행하고, 주차장은 만차라 몇 번을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했어요.
🧘♀️ 향일암 – 올라가는 길은 고되지만, 풍경은 영원히
향일암은 절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다에 둘러싸인 위치 덕분에 풍경이 정말 특별했어요. 식당에서 간단히 아점을 먹고 향일암으로 향했는데, 이미 차로 많이 올라온 상태지만, 본격적인 탐방은 가파른 계단과 돌길의 연속이었어요.
돌틈 사이로 허리를 굽히고, 서로 양보하며,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야 했는데 솔직히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럴 때마다 저는 떠올리는 말이 있어요.
"고통은 잠시, 풍경은 영원히."
(제가 패러디한 문장이에요 ㅋㅋㅋ)
정상에 올라서 거북이 돌조각이 바라보는 ‘원효스님 좌선대’의 풍경을 마주했을 때, 왜 이 자리에 절을 지었는지, 왜 향일암이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 그곳에 서 있으니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했어요.
한참 바라보다 저기 한 번 앉아서 명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ㅎㅎㅎ 좋은 기운이 마구 느껴졌어요.
🧳 여행의 끝, 다시 여수엑스포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드디어 다리에서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어요. 조심히 내려와 렌트카를 반납하고, 여수엑스포역에서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향일암은 반나절 이상 걸리는 일정이라, 둘째 날 하루는 이 코스로만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수 1박2일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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