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는 애매했지만,
공간은 완벽!

최근에 파주에 있는 대형카페 앤드테라스에 다녀왔어요.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이곳은 실내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하고 탁 트여 있어서, 마치 작은 식물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2층 난간에서 나오는 수증기 같은 안개였는데, 알고 보니 식물에게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순간 안개가 퍼지듯 나와서 공간이 더 생기 있어 보이고, 은근히 힐링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이런 연출은 다른 카페에서 보기 힘든 포인트라 꽤 매력적이었어요.
이번에 먹은 건 브런치 메뉴 중에서:

- 아보카도 오픈샌드위치: 재료는 신선하고 조합도 괜찮았지만, 먹기는 좀 불편했어요. 손으로 들면 재료가 흘러내리고, 포크로는 애매하게 잘 안 집혀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 쉬림프 베이컨 필라프: 평범한 맛. 특별히 나쁘지도, 감탄할 정도로 맛있지도 않은, 그냥 그런 무난한 한 끼였어요.

총평하자면, 음식보다는 카페 자체의 분위기,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넓은 공간에서 여유 있게 쉬고 싶은 날, 앤드테라스는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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